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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도강노트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Income statement)

by B전공자 2025. 1. 26.

재무제표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가 재무제표에 해당됩니다. 이 내용들은 미국 주식을 할 때에 각 기업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손익계산서의 구성과 각각 요소들의 내용에 대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손익계산서란?

Income statement

 
손익계산서는 income statement 또는 consolidated statements of income/operation 이라고도 합니다.
손익계산서 (Income statement)는 기업의 일정 기간 동안의 수익과 비용을 기록하여, 그 결과로 발생한 순이익 또는 순손실을 계산하는 재무제표입니다. 즉, 기업의 재무 성과와 경영 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위의 항목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Revenue (매출)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여 얻은 총수익을 의미합니다.
 

2. Cost of revenue (CoGS, 원가)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소요된 직접적인 비용 (재료비, 인건비 등)을 나타냅니다.
유무형자산의 감가상각비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3. Gross profit (매출총이익)

매출에서 원가를 뺀 값입니다. 흔히 GP margin이라고 말하는 것이 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의 비율을 의미한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Research and development (R&D, 개발비용)

산업마다 개발비용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술주나 바이오주는 그 산업의 특성상 R&D 비용이 클 수 있습니다.
 

5. Sales, general and administrative (SG&A Expense, 판매관리비)

판매를 위한 홍보 등의 활동들이 Sales에 해당됩니다. 영업 관련 비용인 원가나 개발비, 그리고 sales에 해당되는 판매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들이 general and administrative에 해당됩니다. 
R&D 비용과 판매관리비를 합쳐서 operating expenses (영업비용)이라고 합니다.
 

6. Operating income (EBIT, 영업이익)

이자 비용과 세금을 차감하기 전의 이익을 의미합니다. 영업이익률이라고도 하는 OP margin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의미한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Interest expense (이자비용)

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돈을 빌릴 경우에는 그로 인한 이자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이자비용이라고 합니다. 반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통해 이자수익을 얻었을 경우에는 interest income (이자수익)이라고 합니다. 위의 표에 나오는 income, net은 이러한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의 차로 간단히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는 이자수익이 비용보다 더 큰, 현금보유가 좋은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8. Taxes (법인세)

위의 표에서는 income tax expense가 법인세에 해당하는 항목입니다. 
 

9. Net income (당기순이익)

모든 비용과 세금을 내고 남은 최종적인 기업의 순수익을 의미합니다. 
 

10. Net income per share (주당순이익, EPS)

우리가 주식수를 셀 때는 basic과 diluted의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Basic은 순수하게 시장에 발행되어 있는 주식들을 의미합니다. Diluted의 경우에는 현재 시장에 발행된 주식은 아니지만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스톡옵션이나 전환사채까지도 포함한 것을 의미합니다. Diluted의 주식 수가 basic보다 당연히 더 많을 것입니다. 
 
Net income per shar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것으로써 주당순이익 (EPS, earnings per share)을 의미합니다. 엄밀하게는 basic의 주식수로 계산된 값을 의미하고 diluted shares를 기준으로 할 때는 diluted EPS로 표시해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조금 더 정확하게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diluted EPS를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손익계산서의 분석

 

NVIDIA의 손익계산서 (TIKR 참고)

 
손익계산서에 나와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성장률과 마진률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의 표를 참고해서 추가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알아야 하는지 공부해보겠습니다.

1. 성장률

단순하게 전년대비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23년도 대비 24년도 총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이를 계산해보면 약 126% 정도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126%를 우리는 매출성장률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회사의 성장률을 동종업계의 평균과 비교해보며 회사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매출 증가의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성장률의 증감을 기존 년도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회사의 미래 성장을 예측하는데에 중요합니다. 매출뿐만 아니라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의 관점에서도 성장률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이익률 (마진률)

이익률에는 3가지가 존재합니다. GP margin (매출총이익률), OP margin (영업이익률), Net margin (당기순이익률)이 해당됩니다. 마진율은 매출 대비 수익을 의미하므로 "GP margin은 매출총이익/매출", "OP margin은 영업이익/매출", "Net margin은 당기순이익/매출"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진률 또한 동종업계에 비해서 얼마나 높은지, 그리고 마진률이 년도가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 이유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비디아의 경우엔 GP margin과 OP margin이 각각 72.7%와 54.1%로 상당히 높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위치에 근거합니다. 

 
위의 표는 seeking alpha라는 사이트에서 가져온 표입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동종업계에 비해 GP margin이나 OP margin, 그리고 Net margin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와 같은 내용들을 근거로 믿음을 갖고 투자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GAAP과 Non-GAAP

위에서 공부한 손익계산서의 모든 수치들은 GAAP과 Non-GAAP 수치로 나올 수 있습니다. 즉, 위에서 나온 OP income의 예를 들자면 GAAP-OP income과 Non-GAAP-OP income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GAAP일반적인 회계에 따른 수치를 의미합니다. EDGA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10-K 연례보고서 등에 나와있는 공식적인 회계 수치는 GAAP에 해당됩니다.
반면, Non-GAAP은 이와 달리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조정된 수치입니다. 만약 경영진이 판단했을 때 어떤 비용이 일시적이라고 생각해 재무제표에서 빼버려야 겠다고 판단한다면 그에 따라 조정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산출될 것입니다. 일시적인 비용에는 일회성 M&A 비용이나 구조조정 비용, 법적 합의 관련 비용, 무형자산의 감가상각비와 같은 것들이 포합됩니다. 이런 일시적인 비용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GAAP-Net income에 비해 Non-GAAP-Net income이 더 높게 나오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 투자를 할 때는 이러한 일시적인 비용을 제외하고 회사의 미래와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의 PER 수치 등을 계산할 때는 Non-GAAP 수치들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Non-GAAP 수치들은 기업의 IR 홈페이지나 기타 사이트들에서 발표되는 earnings release (각 분기 실적 요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재무제표의 3가지 항목 중 손익계산서 (income statement)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한번 정리 해보니 기업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어떤 과정을 거쳐 계산되는지, 그리고 투자를 위해 사용되는 GP, OP margin은 어떻게 계산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어서 대차대조표에 대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