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Y] 영국으로 향하는 UAM

영국의 프리미엄 장거리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과 조비의 파트너십이 발표되었습니다. 조비는 이 협력을 통해 영국에서의 UAM 서비스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조비와 버진애틀랜틱의 파트너십 발표

버진 애틀랜틱 (Virgin Atlantic)

영국의 프리미엄 장거리 항공사입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8,5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일년 내내 4대륙의 30개 목적지로 고객을 운송합니다.

 

델타 항공 (Delta Air Lines)은 이 회사의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델타 항공과 함께, 버진 애틀랜틱은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도시로 연결되는 선도적인 대서양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2월, 에어 프랑스-KLM, 델타 항공, 버진 애틀랜틱은 확장된 합작 투자를 시작하였고 포괄적인 노선 네트워크, 편리한 항공편 일정, 경쟁력 있는 요금 및 모든 항공사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상호 상용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포스팅에서 확인한 것처럼 델타 항공은 대표적인 조비의 협력사입니다. 따라서 이번 버진 애틀랜틱과의 파트너십은 기존 델타 항공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JOBY] 조비의 UAM 사업 내용과 현황

 

영국에서의 UAM 사업 계획

조비는 영국 내에서 무공해의 단거리 여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히드로(Heathrow)와 맨체스터(Manchester) 공항을 중심으로 지역 및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버진 애틀랜틱은 조비의 영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고객들에게 이 서비스를 홍보하고,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주요 공항에서의 착륙 인프라 개발을 도울 계획입다.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중심부까지 8분 소요

히드로 공항 주변의 예상 조비 에어택시 네트워크

맨체스터 공항 주변의 예상 조비 에어택시 네트워크

 

조비의 수직이착륙 전기 에어 택시 (eVTOL)는 시속 200마일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맨체스터 공항에서 리즈(Leeds)까지 15분, 히드로 공항에서 카나리 워프(Canary Wharf)까지 8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존 자동차로 80분 걸리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버진 애틀랜틱의 고객은 버진 애틀랜틱의 앱, 사이트 등을 통해 조비 항공기의 좌석을 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조비 항공기의 탑승 가격은 기존 프리미엄 지상 승차 공유 옵션과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상용화된 단계는 아니라 가격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영국에서의 UAM 사업 진행 현황

조비는 2024년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영국 최초로 eVTOL을 전시했습니다. 조비가 4번 홀에 꾸린 부스에는 eVTOL 기체를 타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조비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2년 7월에는 영국 민간항공청(CAA)에 항공기 사용 승인을 공식 신청했습니다. 이러한 신청은 FAA (미국 연방항공청)과 CAA의 공동 성명에 따라, FAA에서의 인증을 받으면 자동적으로 영국에서의 승인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결국 조비의 FAA 승인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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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조비의 혁신적인 전기 에어 택시 서비스는 영국의 교통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도심과 공항 간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무공해의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을 제공할 것입니다. 조비의 UAM 시장 확대가 어디까지 이뤄질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