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R] AI 신약 개발 기업, 슈뢰딩거

기존에는 AI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부각되었었다면, 이제는 AI가 우리 실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 그리고 소프트웨어 부문들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I가 접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가 바로 의료 AI와 제약 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슈뢰딩거라는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슈뢰딩거라는 기업을 알아보고 현재 재무상태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뢰딩거 Schrodinger [SDGR]

1. 슈뢰딩거 회사 설명

슈뢰딩거(Schrodinger, Inc.)는 1990년에 설립된 미국의 과학 소프트웨어 및 생명공학 기업으로, 약물 발견과 재료 과학 분야에서 컴퓨터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미국 뉴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자를 찾아내고 최적화하는 것은 앞으로의 신약 개발과 재료 과학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내용입니다. 슈뢰딩거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연구자들을 도와 새로운 분자의 발견을 더 쉽게 만들어 줍니다. 

 

슈뢰딩거는 물리학 기반의 계산 플랫폼을 이용하여 분자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하여 신약과 새로운 분자를 이용한 재료 설계를 가속화합니다. 슈뢰딩거는 양자역학 및 분자동역학을 기반으로 한 물리 기반 모델링과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새로운 물질을 발굴해내고 최적화합니다.

 

슈뢰딩거는 소프트웨어 부문 (software segment)과 신약 개발 부문 (drug discovery segment)의 두 가지 사업 부문으로 운영됩니다.

 

1) 소프트웨어 부문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생명과학이나 소재과학 산업에서의 분자 발견 혁신을 위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고 수익을 얻습니다. 슈뢰딩거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 중 일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Maestro
최첨단 예측적 계산 모델링과 머신러닝 워크플로우에 접근할 수 있는 통합 포털입니다. 직관적이고 고급스러운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경험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새로운 분자 통찰력을 얻어 연구를 촉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분자 설계 플랫폼입니다.

Glide
분자 도킹 프로그램으로, 후보 물질과 단백질의 결합 방식을 예측하여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유망한 후보를 식별하는 데 사용됩니다.

FEP+
자유 에너지 계산을 통해 분자 간 결합 친화도를 정확하게 예측하여, 후보 물질의 효능을 평가하고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LiveDesign
연구팀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정보학 플랫폼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분석을 통해 연구 효율성을 높입니다.

 

2) 신약 개발 부문

신약 개발 부문에서는 자체적으로 또는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진행합니다. 자체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타사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타사 협력을 통해서는 이후 판매 단계에서 로열티를 받는다고 합니다.

슈뢰딩거의 신약 개발 현황

슈뢰딩거 타사 협력 신약 개발 현황

 

슈뢰딩거는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나 가장 대표적으로는 노바티스 (Novartis)와 연구 협력 및 다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신약 후보 물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회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가 매우 상세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으니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chrödinger - Physics-based Software Platform for Molecular Discovery & Design

 

 

2. 재무상태

슈뢰딩거는 아직 적자 기업입니다. 이러한 적자 기업의 경우,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 3Q 슈뢰딩거 대차대조표

 

2024 3Q 슈리딩거 손익계산서

 

우선 슈뢰딩거는 약 400,000K 달러의 단기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분기 순손실이 38,136K 달러였음을 감안할 때, 슈뢰딩거는 최소 2년 반 이상은 버틸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 상태가 견조하며 추가적인 주식 발행 등이 당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 긍정적인 내용입니다.

 

단기적인 유동비율도 4 정도되어 보이는 좋은 재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이 중요한 회사인만큼 R&D에 대한 투자도 확실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소트프웨어 부문에 비해 신약 개발 부문의 매출이 현저히 적긴하지만, 앞으로 FDA 승인 과정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 큰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SEC.gov | EDGAR Full Text Search

 

3. 앞으로의 전망

1) 현재 주가

슈뢰딩거 주가

2) 위험 요소

슈뢰딩거는 아직 적자 기업입니다. 밑의 EPS 추정치를 보아도 2027년까지는 순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물론 이러한 내용은 예측치에 불과하고 회사의 연구 개발이나 FDA 승인 여부에 대해 크게 달라질 수는 있으나 EPS 양전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슈뢰딩거 EPS 전망치

 

또한 신약 개발이라는 것은 큰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신약 후보물질들이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출시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3) 긍정적인 요소

소프트웨어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장 큰 긍정적인 요소로 보입니다. 시대가 더욱더 복잡해지면서 새로운 분자 구조를 찾아내는데에 연구진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리 기반 모델링과 AI를 결합한 슈뢰딩거의 소프트웨어는 갈 수록 그 필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현재도 다양한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라이선스 수익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 연구기관, 대학, 신생 바이오 기업 등에 더 많은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매출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신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큰 이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앞서 보았던 것처럼 재정적으로도 안정적인 기업입니다. 부채 부담 없이 적극적인 연구 개발이나 R&D를 진행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노바티스와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빌게이츠 제단이 투자하기도 한만큼, 다른 신생 바이오 기업들과는 달리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 시장은 계속 확장되어 2030년까지는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뢰딩거는 일라이릴리나 노바티스와 같은 대형 제약사들과 꾸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AI 신약 개발 시장에서 슈뢰딩거의 독특한 소프트웨어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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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는 AI 신약 개발 기업인 슈뢰딩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슈뢰딩거라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술들과 신약 개발 현황에 대해 알아본 뒤 재무 상태를 기반으로 하여 기업의 전망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AI 신약 개발 시장에서 슈뢰딩거는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매출과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며 투자에 대해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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