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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도강노트

[JOBY] 조비의 UAM 사업 내용과 현황

by B전공자 2025. 3. 6.

최근, 한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는 UAM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Urban Air Mobility의 줄임말인 UAM은 도심 내에서 항공 플랫폼을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 사업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비행 시험을 하기도 한, UAM의 선두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 (줄여서 조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비의 한국 시험 비행 성공 기사

 

조비 기업 소개

Joby Aviation은 수직 통합된 항공 모빌리티 기업으로, 미국과 두바이에서 항공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된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더 나아가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시험 비행 및 시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항공 승차 공유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며, 소비자가 앱을 통해 탑승을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Joby Aviation은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위치해 있습니다.

Joby Aviation

 

조비 사업 내용 및 계획

eVTOL

조비 에비에이션은 2009년에 설립되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0km를 비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에 달합니다. 이 항공기는 6개의 모터가 있으며 비행기보다는 SUV를 탑승하는 정도의 편안함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항공기의 이착륙은 매우 조용하여 주변 이웃들과의 마찰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비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oftware

조비의 비전은 도심 내 빠르고 효율적인 항공 이동 수단을 제공하여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환경 친화적인 운송 수단을 보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조비는 자체 항공기 개발뿐만 아니라, 항공 택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엘레베이트OS(ElevateOS)'를 개발하여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FAA 승인 현황

조비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비 FAA 승인 현황

 
현재 조비stage 4의 승인 단계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4분기 주주서한에 따르면 Joby 측에서는 12%의, FAA 측면에서는 10%의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했습니다. 
 
조비최종 인증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TIA (Type Inspection Authorization, 형식 검사 승인) 따른 첫번째 FAA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테스트에는 FAA의 조종사가 참여하여 FAA 규격 비행 테크를 사용해 인적요소와 안전요소를 평가하였습니다. 조비는 향후 12개월 내에 시작할 예정인 비행 TIA를 준비하면서, FAA와의 이와 같은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제조 진행 과정

조비는 한 달에 항공기 한 대에 해당하는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부품들은 인증 과정에서의 테스트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비는 현재 네 번째 생산 프로토타입을 출시해 비행을 완료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비의 비행 테스트 항공기 수는 이제 총 5대가 되었습니다. 
 
조비의 제조 라인에서 생산되는 복합 재료 부품의 95% 이상이 완벽한 규격을 준수하고 있으며 마리나(Marina)의 시설 확장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완공된다면 마리나 내의 공간이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며, 제조 및 비행 훈련이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하이오(Ohio) 시설의 경우, 2025년 중반부터 부품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규모 제조시설을 통해 연간 최대 500대의 eVTOL 항공기가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Joby manufactoring process

 

미 국방부와의 계약

조비 에비에이션미 국방부(DoD)에 전기 항공택시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유일한 회사입니다.
 
2025년 1월, 두 번째 조비 항공기가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인도되어 미 공군과의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항공기 유지보수 교육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도인 2024년에는 국방부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수소-전기 항공기 비행 실증을 업계 최초로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험에서는 수직 이착륙을 포함해 500마일 (약 800km) 이상의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시험은 정부의 성능 요구 사항에 발맞춰 빠르게 다양한 동력계를 적용한 항공기를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는, 조비의 능력을 보여준 시험이었습니다.

조비 국방부와의 계약

 

상업적 노력

조비 에비에이션두바이 국제공항(DXB)에 첫 번째 버티포트(vertiport)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버티포트란, 도심항공교통(UAM)의 이착륙장을 의미합니다. 
 
현재 두바이 도로교통청과 Skyports가 협력하여 두바이에 조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팜 주메이라, 두바이 다운타운, 두바이 마리나에 3개의 버티포트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비는 글로벌 항공 서비스 기업인 Jet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있는 Jetex의 터미널을 조비 항공기로 연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Jetex의 VIP 터미널을 활용하여 UAE 안에서의 관광, 경제, 엔터테인먼트와의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Jetex와 Joby의 파트너십 체결

 
현재 조비 에비에이션은 FAA part 141 (Part 5 안에 속해있는 인증) 인증을 받아 비행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관련 안전관리 시스템도 승인 받은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 조비는 상업용 항공택시 조종사를 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비는 2025년 중반, 첫 번째 항공기를 두바이에 인도하여 현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에 아랍 에미리트에서 첫 승객을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한국에서의 시험 비행

작년 11월,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토요타 히가시-후지 테크니컬센터에서 시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첫 시연 행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비행은 토요타와의 깊은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토요타와 조비의 협력

 
한국 국토교통부는 2023년 K-UAM 그랜드 챌린지를 출범하였습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이와 관련해 한국에서 전기 항공택시를 비행한 최초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다양한 비행 프로필과 조건을 시연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조비의 대표적인 투자사인 SK 텔레콤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TMAP, 한국공항공사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조비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조비의 파트너십

조비 에비에이션은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비와 강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업은 일본의 토요타입니다. 토요타는 조비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올해로 8년째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토요타는 작년 5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통해 총 8억 9,400만 달러 (1조 2천 억 원가량)의 총투자액을 기록했습니다. 토요타는 현금 투자 이외에도 본사의 개발팀과 공조하고 있습니다.
 

조비 에비에이션 주주 리스트

 
우버와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비는 2020년, 우버의 항공 택시 사업부인 우버 엘리베이트를 인수한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해왔습니다. 서비스 측면에서 우버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2022년, 6천만 달러의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5년간의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델타와는 초기,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오가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였으나, 지금은 더욱더 확장된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SK 텔레콤 또한 대표적인 협력사입니다. 2023년,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였고 조비 기체의 국내 독점 사용 및 기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조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 역시 맺고 있습니다.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에 형식 인증을 신청하여 호주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UAE 정부 부처와 협약을 체결하여 중동 지역에서도 항공 택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인 무카말라와 업무협약을 맺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도 항공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늘은 UAM 시장의 선두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FAA로부터 가장 진전된 인증 상태를 보유하고 있고 자체 항공기 제조 기술과 관련 조종사 훈련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조비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기업들과 맺고 있는 독점적인 파트너십은 조비가 펼칠 새로운 UAM 시장에 대해 기대를 하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UAM 시장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조비라는 기업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