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큐의 경제학 10대 원리와 필립스곡선

멘큐의 경제학은 경제학자들에게는 기본서라고 불립니다. 그 자세한 내용까지는 모르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10대 원리에 대한 이해는 향후 경제를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멘큐의 경제학 10대 원리와 그와 관련된 필립스곡선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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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큐의 경제학 10대 원리

맨큐의 경제학 10대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선택에는 댓가가 있다.
2. 선택의 댓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3.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4.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5. 자유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6. 일반적으로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7. 경우에 따라 정부가 시장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8. 한 나라의 생활 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 능력에 달려 있다.
9. 통화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10.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

 

경제학을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기본적인 개념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6번과 7번의 내용은 경제학을 다루는데에 있어서 상반된 두 가지의 견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장의 자유성을 주장하며 정부 개입이 아얘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던 고전학파의 이론이 6번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정부의 재정 정책이나 통화 정책의 유용성을 주장했던 케인즈의 이론이 7번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 견해 모두 각각 장기와 단기의 관점에서 합리적인 내용이므로 맨큐의 경제학에서는 두 가지 이론이 중요함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10번 째 원리를 집중해서 보겠습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단기적'이라는 말이 눈에 띱니다.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관계에 대해서 서술했던 필립스곡선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필립스곡선이란? 

필립스곡선 - 생글생글 한국경제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경우엔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경기가 안 좋아 실업률이 높은 상황이라면 물가도 오르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경기가 좋고 실업률도 낮다면 그에 힘입어 물가가 상승할 것입니다. 이렇게 물가와 실업은 반비례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 곡선이 단기필립스곡선입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이라면 어떨까요? 단기적으로 물가가 2% 상승했고 실업률이 감소했다고 하겠습니다.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흘러 물가가 2% 올랐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이는 기대 물가가 2% 올랐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물가가 올랐으니 임금도 올라야 한다는 생각을 할 것 입니다. 즉, 물가가 2% 오른만큼 임금은 상승하게 되고 이러한 임금 상승으로 인해 실업률은 다시 상승합니다. 결국, 물가의 변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업률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이 내용을 확장하면 실업률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으로 연결됩니다. 정부가 지출을 하는 재정정책을 시행해서 경기를 부양시키고 실업률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더라도,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선 물가만 오르고 실업률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장기필립스곡선은 따라서 수직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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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맨큐의 경제학 10대 원리를 공부하고 그와 연관된 필립스곡선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단순히 실업과 물가가 반비례 관계임을 설파하는 단기 필립스곡선의 이해는 어렵지 않았지만 장기의 관점에서 장기 필립스곡선이 수직선이 됨을 이해하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경제를 이해하는데에 있어서는 정부의 개입이라는 측면과 자유로운 시장의 조정이라는 양측에서의 고려가 중요함도 다시한 번 느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