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곡선 (PPC)

생산가능곡선은 두 가지의 재화를 생산할 때 최적의 비율을 찾아내는 곡선입니다. 다수의 경제 시험에서 종종 출제되고는 하는데요, 오늘은 이 생산가능곡선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기회비용과 연관지어 설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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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곡선 (PPC)

생산가능곡선이란 한 사회의 모든 생산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두 가지 재화의 조합을 나타낸 곡선입니다. 즉, 한정된 자원으로 X와 Y를 만든다고 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X와 Y의 생산량을 곡선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밑에 보이는 것처럼 대부분의 생산가능곡선은 오목한 형태를 띠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우리는 X의 생산량을 늘리면 Y의 생산량은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떄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게 되고 곡선 위의 점들은 자원이 효율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 점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점 B는 최적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 A의 경우에는 X를 충분히 더 생산할 수 있음에도 생산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곡선 내부의 점들은 우리가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점 A의 경우에는 Y의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X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어떠한 자원배분상태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손해가 가지 않게 하면서 최소한 한 사람 이상에게 이득을 가져다주는 변화를 파레토 개선이라고 합니다. 곡선 내부의 점들은 파레토 개선을 통해 곡선 위의 상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곡선 위의 점들은 파레토 개선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파레토 개선이 되지 않는, 한 사람이 이익을 보려면 반드시 다른 사람도 피해를 봐야하는 상황을 파레토 최적이라고 합니다. 곡선 위의 점들은 가장 효율적인 배분 상태로 파레토 최적이 달성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

우선 기회비용이란 어떤 선택을 할 때 포기하게 되는 다른 선택의 가치입니다. 이는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기회비용은 어떤 재화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때도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밀을 생산하던 기업이 자동차 생산을 증가시킨다면 더 많은 밀의 생산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이 기회비용은 기회비용체증의 법칙을 따릅니다. 기업이 자동차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록, 더 많은 밀의 생산을 포기해야됨을 뜻합니다. 기회비용이 체증되는 이유는 그 만큼 유리하지 못한 생산요소까지 투입하기 때문입니다. 밀 생산에 유리한 생산요소들까지 자동차를 만드는데 사용한다면 그만큼 기회비용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생산가능곡선이 오목한 이유

앞서 설명했던 기회비용체증의 법칙때문에 생산가능곡선은 오목해집니다. X의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서 포기해야 하는 Y의 양도 점점 커지기 때문에 생산가능곡선은 원점에 대해 오목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서 생산가능곡선이 오목한 것은 아닙니다. 기회비용이 일정하다면 우하향하는 직선 형태로 그려질 수도 있고 기회비용이 체감되는 경우에는 원점에 대하여 볼록한 형태로 그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특수한 경우들로 대부분의 경제 상황에서는 기회비용이 체증되고 생산가능곡선이 오목한 형태를 띤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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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산가능곡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곡선은 국가가 경제정책을 세울 때나 기업이 자원 배분을 결정할 때 유용한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가능곡선과 동반되는 기회비용에 대한 이해는 경제적 선택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자원의 한정성과 선택의 중요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늘 다룬 기회비용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